1분기 JYP엔터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한 340억원, 영업이익은 132.3% 늘어난 134억원을 기록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았다. 이는 글로벌향 디지털 콘텐츠 매출 지속 증가로 이익률이 개선되고, 트와이스 공연 관련 일본향 MD 매출이 앞당겨 인식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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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JYP엔터의 연간 매출액을 8.7% 감소한 1420억원, 영업이익은 23% 줄어든 335억원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공연 활동이 전면 중단됐고 아티스트 수익화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트와이스와 GOT7의 꾸준한 성장에 이어 스트레이키즈, ITZY 등 신인급 라인업이 수익화되는 시기였기에 아쉬움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티켓 판매 외의 MD 매출액도 이익 기여도가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실적에 대해서는 보수적 가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공연 중단으로 실적 타격이 불가피한데, 재개 시점을 장담하기가 아직 어렵다"며 "다만 중국과의 관계 개선 가능성, 빅히트 상장 추진 등이 불확실성 해소까지 시간을 벌어줄 수 있기 때문에 개별 업체보다 외부 변화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공연을 비롯해 매니지먼트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예정 스케쥴 대로 신규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소속 가수들의 앨범 판매량 역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박 연구원은 "2분기에 발매된 GOT7(40만장)과 DAY6(15만장)의 판매량은 예상을 상회한다"며 "트와이스와 스트레이키즈도 6월 중 컴백이 계획돼 있다"고 부연했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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