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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신규확진 35명....다시 증가세, 집단감염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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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6.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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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여름철 해수욕장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방역을 위한 대책을 내놓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일 중대본 회의에서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해수욕장의 방역 관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해수욕장 내 안전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역 준비 상황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대본은 권역별 선별 진료 긴급지원팀 운영 방안도 마련한다.

박 1차장은 "지역사회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해 단기간 다수의 접촉자가 발생한 경우,기존 선별진료소만으로는 일시적으로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운 문제가 지적됐다"며 "시도별 여건에 맞게 긴급지원팀을 운영하게 되면 상황이 발생하는 즉시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대본은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이 보고된 이후 확진 환자 수가 다소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지난달 28일 79명을 기록한 이후 29일 58명, 30일 39명, 31일 27명, 1일 3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박 1차장은 "확진자 수는 감소 추세이지만 전파 고리가 불분명한 사례가 증가하고 학원, 종교 소모임 등 산발적 감염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수도권은 인구밀집도가 높고 이동량이 많은 지역인만큼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선 앞으로 2주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 등에서 적용하는 전자출입명부 시범사업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박 1차장은 "사업장이나 업소에서 출입자를 확인하기 어려웠던 기존 수기명부의 문제점을 보완하되, 개인정보보호에 문제가 없도록 관리할 계획"이라며 "시범사업을 거쳐 실제 사업이 시작되면 자신이 방문한 시설이나 업소에서 의심 환자가 발생한 경우 신속하게 감염 관련 정보를 알 수 있어 가족과 지인들도 감염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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