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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애틀랜타 시장 “트럼프, 상황 악화시켜…말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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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에 대한 시위가 계속되자 키샤 랜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후 9시 통행금지를 발표하고 있다. 애틀랜타=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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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흑인 남성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강압적인 체포 과정에서 숨진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키샤 랜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며 “대화를 중단하라”고 말했다.

미국 CBS 방송에 따르면 보텀스 시장은 이날 “미국은 이미 티핑포인트(전환점)를 넘었고,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력 동원이 아닌 미사여구가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그의 언변은 그가 상황을 더 악화시켰던 지난 샬러츠빌을 연상시킨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백인 우월주의 시위의 유혈사태에 대해 우파와 좌파 모두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발언, 사실상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편을 들었다며 큰 반발을 일으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자유주의 주지사들과 시장들은 훨씬 더 강경해져야 한다”,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 시작”이라는 등의 트윗을 올려 논란을 더 키우기도 했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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