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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쌍용차, 서울서비스센터 매각…재원 180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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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쌍용차 서울 서비스센터, 1800억원에 매각 [사진제공=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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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서울서비스센터 매각 계약을 1일 체결했다. 매각 후 임대 조건으로 1800억원에 매각됐다.

쌍용차는 비핵심자산 매각 등 자산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한 재원 확보에 나섰다.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매각 대상은 서울 구로동에 있는 서울서비스센터로 토지면적 1만8089㎡(5471평), 건평 1만6355㎡(4947평)규모다. 매각 후 임대 조건으로 계약됐으며 매각금액 규모는 1800억원, 6월말까지 입금 완료 예정이다.

지난 5월 15일 국내외 자산운용사, 증권사, 부동산개발사, 시공사 등 20여개사를 대상으로 입찰안내서를 발송해 8개사가 입찰에 참여하는 등 치열한 경쟁 속에 25일 우선협상대상자로 피아이에이(PIA)가 최종 선정됐다. 계약은 내부 승인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

쌍용차 관계자는 “서울서비스센터는 임대 조건으로 매각이 진행된 만큼, AS 등 고객 서비스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앞으로 보다 나은 고객 만족과 서비스 품질 제공을 위한 대안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차 부산물류센터에 이어 신규 자금조달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비핵심자산 매각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신차 개발은 물론 올해 상품성 모델 출시를 통한 제품군 재편작업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는 설명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경영쇄신 방안과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한 단기 유동성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여러 이해 관계자들과의 협력 방안 모색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쌍용차가 현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국가적인 지원과 사회적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소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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