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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백과사전에 가상체험까지…'규제자유특구' 알리기 나선 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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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혁신 1번지' 규제자유특구 홍보 나선 중기부

홈페이지·백과사전·ICT 기반 실증 체험 시스템 구축

이데일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지난달 25일 오전 세종시 중앙공원에서 열린 세종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 특구사업자 소통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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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규제자유특구 성과 확산을 위해 대국민 소통 체계를 강화한다. 6월 말 3차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앞둔 가운데, 그간 전국 14개 시·도에서 추진해 온 규제자유특구 사업 성과를 본격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는 1일 규제자유특구 성과를 확산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규제자유특구 홈페이지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홈페이지에는 특구 제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세한 설명과 특구별 지정현황, 사후관리 및 평가 등 관련 내용이 포함된다. 그 외 보도자료, 홍보 동영상, 법률(관보·고시) 정보도 제공한다.

아울러 중기부는 최근 ‘규제자유특구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연구용역을 통해 ‘규제 백과사전’과 실증 예고제 및 실증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도 나섰다.

중기부가 구축하는 규제 백과사전은 법령을 중심으로 규제를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일종의 지식체계다. 국가법령정보센터에 등록된 977개 법령을 사업자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원하는 키워드나 자연어 문장을 이용해 검색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구축한다. 지식 기반 지능형 검색 시스템 구축으로 사업자들이 신속하게 규제를 식별해 특구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기부는 규제자유특구에서 진행하는 실증 사업 정보를 해당 지역 주민과 일반 국민에게 알리는 ‘실증 예고제’도 도입한다. 규제자유특구별 사업 내용을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실증 체험 시스템도 구축한다. 규제자유특구의 전반적인 내용을 홍보할 수 있는 인공지능 키오스크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기부는 규제자유특구 실증 사업에 대한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홍보 네트워크를 구축해 혁신 이미지를 덧입힌다는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난 4월 제도 시행 1주년을 맞아 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규제자유특구가 이번 홈페이지 개설을 통해 국민과의 접점을 한층 좁힐 것으로 기대한다”며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보다 많은 혁신 벤처와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스마트 대한민국’을 실현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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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자유특구 관리 시스템. (자료=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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