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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SKT, 2019년 사회적가치 1조8709억원… 환경 영역 보완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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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지난해 1조8700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T맵 등의 서비스와 돌봄·사회안전망 구축 등 비즈니스 사회 성과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진 반면, 환경 영역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친환경적인 성과를 위한 기술·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세계일보

SK텔레콤은 지난해 1조8709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31일 밝혔다. 2018년 1조7279억원에 비해 8.3% 늘어난 수준이다.

SK그룹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영철학에 따라, 지난해부터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날 SK텔레콤을 시작으로 6월 말까지 14개 SK그룹 계열사가 자체 측정값을 연이어 발표한다.

고용과 배당 등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0.7%(123억원) 늘어난 1조6851억원이었다. 고용에 기여한 성과와 배당에 기여한 성과는 전년 대비 각각 11%, 1.8% 늘어난 7377억원, 7301억원으로 측정됐다. 납세에 기여한 성과는 전년 대비 25% 줄어든 2173억원이었다.

SK텔레콤의 서비스가 사회에 미친 영향을 측정한 ‘비즈니스 사업성과’는 전년 대비 627%(1271억원) 늘어난 1475억원이었다.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성과가 282% 늘어난 1618억원으로, 노동에 기여한 성과가 19% 늘어난 242억원 등의 순이었다. T맵 운전습관과 연계한 보험의 확대, 범죄자 위치추적 기술의 고도화, 2주 80시간 근무제도 정착 등이 긍정적인 성과를 견인했다.

반면 환경에 기여한 성과는 2018년 -950억원에서 지난해 -1045억원으로, 10% 더 뒷걸음질 쳤다. 이에 SK텔레콤은 △중고 휴대폰 재활용 △플라스틱 배출량 줄이기 △유통망 전자청약서 도입 등 제품·서비스 영역의 친환경 활동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사회공헌 성과는 383억원으로 전년(339억원) 대비 약 13% 증가했다. 사회공헌활동이 전년 대비 18% 늘어난 218억원으로 측정된 데에 힘입어 383억원으로 측정됐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바뀐 언택트 사회·일상에 맞춰 디지털 라이프 패러다임을 혁신할 새로운 사회적 가치 활동을 추진하겠다”며 “새로운 사회안전망 서비스 개발 등을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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