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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공식입장] CCC "회원들 코로나19 '사과'…확진자 발생 건물 등 모두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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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외 참석자들, 검사결과 받지 못한 3명 제외 모두 음성"

"코로나 방역과 예방에 주의 더 기울일 것"

뉴스1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대학생선교회(CCC)에 불이 꺼져있다. 서울 시내 대표적 개신교 캠퍼스 선교단체인 이곳 모임에 참석한 강북구의 한 남성(14번 확진자)이 지난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 확진자와 접촉한 고양시 47번, 종로구 19번, 은평구 35번 확진자가 나오는 등 종교관련 집단감염 위기감이 커져가고 있다. 2020.5.3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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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대표 박성민)가 소속 회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과 관련, 심려를 끼친데 대해 사과한다는 입장을 6월1일자로 발표했다.

31일 오후 현재 CCC 회원들 중 총 5명(강북구 14번, 은평구 35번, 성남시 132번, 133번, 134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CCC는 입장문에서 "지난 28일 CCC 소속 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대학사역을 준비하기 위한 모임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현장에 있던 2명 중 1명과 함께 살던 회원 중 3명이 나중에 추가로 확진됐다"며 "판정 결과를 듣고 곧바로 확진자가 발생한 건물을 포함한 4개 동을 모두 폐쇄했다"고 했다.

현재 확진자 이외의 참석자들은 31일 오후 현재 검사결과를 받지 못한 3명을 제외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CCC는 격리와 보건교육 대상으로 나뉘어 종로보건소와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위기관리대응팀을 구성해 후속 조치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CCC는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국민보건과 안전 그리고 생명을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겠다"며 "CCC 회원 모두가 더욱 철저하게 방역과 예방을 위해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CCC 공식입장 전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입장문

지난 5월 28일 한국대학생선교회 소속 5명이 안타깝게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최초 감염 원인이 어디에 있든지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한국대학생선교회는 최초 확진자 판정 결과를 듣고 곧바로 확진자가 발생한 건물을 포함한 4개 동을 모두 폐쇄했습니다. 그리고 자가 격리와 보건교육대상으로 나뉘어 적극적으로 종로보건소와 역학조사에 협조를 했습니다. 또한 위기관리대응팀을 구성하여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2명 중 1명과 함께 살던 회원들 중 3명이 나중에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그 외의 참석자들은 31일 오후 현재 검사결과를 받지 못한 3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국대학생선교회는 그동안 코로나19 방역과 예방을 위하여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방문자 리스트 작성, 건물 및 회의실 방역 등을 철저하게 해왔습니다.

또한 지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기도문을 작성하여 50일 동안 각자 처한 곳에서 기도회를 진행했습니다. 무엇보다 모든 현장(오프라인) 사역을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비대면 사역을 진행해왔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상황이 진정이 되면서 정부에서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초‧중‧고‧대학이 오프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대학사역을 준비하기 위한 모임에서 안타깝게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한국대학생선교회는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22:39)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국민보건과 안전 그리고 생명을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확진자 발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하여 다시한번 진심으로 송구합니다. 그리고 한국대학생선교회 회원 모두가 더욱 철저하게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한 방역과 예방을 위하여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2020년 6월 1일 한국대학생선교회 대표 박성민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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