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고용 위축 대응 일자리 정보 제공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영향에 실직·폐업·휴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시 구직자에게 영농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은 2시간에서 4일 가량의 농업 분야 일자리 탐색교육 과정과 2주간 일자리 체험연계 귀농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0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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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특·광역시와 농업기술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시·군의 25개 도시농협에서는 귀농 기초교육과 자산관리·세제·금융 등 특화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각 기술센터가 실시 중인 품목기술교육에는 주민 갈등관리 등 농촌공동체 이해와 귀농설계 교육을 보강한다.
서울시와 8개도의 농업마이스터대학과 연계해 농업 일자리 탐색 교육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농업분야 취창업 정보, 귀농지원 정책 등 이론교육과 현장실습교육장(WPL), 산지유통센터, 농장 등에서 근로실습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서울시민들의 귀농귀촌 지원을 위해 작년부터 운영 중인 서울 농장(충북 괴산, 전남 영암, 경북 상주)을 통해 총 540명 대상으로 합숙 과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농업 일자리를 체험할 수 있는 일자리 체험연계 귀농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서울, 경기·강원, 충청, 영남, 호남 등 5개 권역의 주요 도시 소재 교육기관에서 실시하며 1주일간 이론과정 수강 후 농촌에서 5일간 단기 영농근로를 진행한다. 교육생은 교통비·숙식비와 근로 기간 중 농가로부터 하루 6만원 이상의 임금을 지급 받는다.
교육 희망자는 다음달 8일부터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와 각 교육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구직급여 수혜자 참여 시 의무 재취업활동을 한 것으로 인정하고 구직급여를 지급한다. 이수 실적은 귀농 농업창업 자금(최대 3억7500만원) 신청에 필요한 교육시간(100시간 이상)에 포함된다.
각 교육기관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교육참여자 대상으로 발열 체크 시릿와 마스크 제공, 손 소독제 비치 등 생활방역지침을 준수하고 관할 보건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경제위기 시기에 귀농이 증가한 경험이 있어 코로나19에 따른 고용위축이 이어지면 농업분야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며 “도시민들이 농업·농촌에서 새로운 일자리의 기회를 찾도록 정보 제공과 정착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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