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삼성에 따르면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2일째를 맞아 삼성전자 입사 지원자들이 시험을 치른다.
시험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오전 9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수리영역 20문항과 추리영역 30문항으로 구성되며 사전 준비 60분, 시험 60분 등 총 2시간 일정이다. 앞서 지난 30일 두 차례에 나눠 진행됐던 GSAT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그룹 기타 계열사 지원자들이 응시했다.
|
삼성은 부정행위 방지 차원에서 응시자들이 시험 문제를 읽을 때 모니터에 손을 대면 안 된다는 취지의 메일을 보냈고, 시험 전에도 감독관들은 같은 내용을 재공지했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자신과 컴퓨터 모니터 화면, 마우스, 얼굴과 손 등이 모두 나오도록 촬영하고 감독관이 원격으로 응시자의 모습을 확인했다.
시험 자체 난도도 높았다. 특히 수리영역이 매우 어려웠다는 반응이다. 한 응시자는 "수리영역 '멘붕', 너무 어려웠다"고 했다.
이에 일부 응시자들은 '불싸트(GSAT)'라는 말을 쓰며, 문제 난도가 높은 수학능력시험을 '불수능'이라고 부르는 것에 빗대기도 했다. 응시 시간대별로 출제 문제가 다르긴 하지만 첫날 시험에선 대체적으로 수리 영역이 지나치게 어려웠다는 평이 많았다.
한편 삼성은 상반기에 이어 올 하반기 이후로도 GSAT를 온라인으로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첫날 시험에서 '불편했다', '어려웠다' 등의 후기가 많은 걸로 알고 있다"며 "아마 처음이라 낯설어서 그럴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처음으로 시도한 온라인 시험이 별 문제없이 잘 진행됐다.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이번 시험 전반을 면밀히 분석, 평가하고 문제점이 있다면 보완도 해서 하반기 이후 온라인 필기시험을 제도화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