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대구 달서구 본영어린이집에서 갖는 모의훈련은 영유아들의 어린이집 등원부터 하원까지 하루 일과 중 열체크, 마스크 착용, 손씻기, 환기, 안전거리 유지 등의 방역수칙을 순서대로 시연한다.
|
대구시는 앞서 지난 2월 18일 지역 내 확진자 다수 발생에 따라 이틀 뒤인 20일부터 전 어린이집을 휴원 조치하고 4차에 걸쳐 어린이집 개원을 무기한 연기했다.
개원 시기와 방법은 감염전문가의 자문, 보육주체(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 학부모 등 5만7천명 정도)와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결정할 예정이다.
대구시가 맞벌이 가정의 돌봄공백 해소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어린이집 긴급보육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해 53.7%(5.28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긴급보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돌봄수요에 대응하고 전면개원에 대비하는 적응훈련 기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대구시는 기존 보건복지부 지침을 강화한 대구형 3‧3‧7 생활수칙(3세이상 전원 마스크, 3회 이상 발열‧호흡기증상 확인, 일일 7회이상 손씻기)과 유증상자 발견 대처방안을 담은 로드맵을 제작해 어린이집에 배포했다.
지역 내 전체 어린이집을 방역소독하고, 비접촉식 체온계 2950개, 손소독제 2700개, 살균소독제 1만5372개, 물비누 1275개 등의 방역물품을 배부한데 이어 어린이집 개원을 대비해 3개월분의 비상용 마스크 91만장과 소독용품 등을 비축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향후 어린이집 개원에 대비하여 방역물품 확보, 사전 지도점검 등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며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영유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안심보육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