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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로봇이 온다

코로나19 위기 속 똑똑한 일꾼…'로봇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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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속 똑똑한 일꾼…'로봇전성시대'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로봇들이 주목 받고 있는데요.

산업 현장은 물론 이젠 생활 속 곳곳에서 제몫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공원을 돌아다니며 모여있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로봇

<로봇 '스팟'> "싱가포르와 자신의 보건을 위해 주변 사람들과 최소 1m 간격을 두고 떨어져 서 주세요. 감사합니다."

싱가포르 공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원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네 발 달린 로봇 '스팟'입니다.

'스팟'이 이번에는 양치기 개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양들은 마치 양치기 개가 몰 듯 스팟이 모는 방향으로 흩어지지 않고 모여들었습니다.

카메라와 센서를 이용해 장애물을 피하기도 하고, 비탈길과 계단도 능숙하게 오르내립니다.

로봇 제조업체 측은 코로나19로 일손이 부족한 시골에서 스팟이 다양한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병실에 누워 있는 한 여성에게 바퀴 달린 로봇이 다가옵니다.

화면에 의사 얼굴이 비쳐지더니 목소리도 흘러나옵니다.

<현장음> "저는 의사 굿맨입니다. 로봇 원격 기술을 이용해 환자분의 현재 상태나 건강 상태를 몇 가지 여쭤보겠습니다."

환자가 원격 청진기를 몸에다 갖다대면 환자의 심장박동이나 체온 등이 의사에게 그대로 전달됩니다.

혹시 모를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원격 진료 로봇을 도입한 건데, 로봇이 상용화되면 의사가 갈 수 없는 곳에서도 실시간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날이 올 수도 있겠네요.

태국 방콕의 한 쇼핑몰에는 코로나19 방역을 책임지는 로봇 4총사가 등장했습니다.

로봇들은 쇼핑몰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체온을 측정하기도 하고, 방역 당국의 메시지를 화면에 띄워 공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일 인기 있는 로봇은 손세정제를 싣고 쇼핑몰 곳곳을 누비며 방문객들의 손 소독을 책임지는 로봇이라고 하네요.

연합뉴스TV 방주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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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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