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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유가증권시장 내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보통주 기준)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45%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최근 2개월여간 시총 상위권의 순위 변화가 컸으며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은 더욱 확대된 것이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금요일(종가 기준) 코스피 전체 789개 종목 시총 대비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은 44.7%로 집계됐다.
10개 종목 비중이 올해 1월 2일 42.1% 2.6%포인트(p) 상승한 것이며 최근 1년 사이 기준 8.9%포인트 올라섰다.
시총 부동의 1, 2위인 삼성전자(23.0%)와 SK하이닉스(4.5%)의 비중이 올해 초보다 0.4%포인트씩 낮아졌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후순위 기업 주가의 약진이 해당 지표 상승을 부추겼다.
무엇보다 최근 10년간 시총 10위 비중이 2013년 1월 40.4%를 찍고 올해 들어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이며 쏠림현상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또한 시총 상위 종목의 범위를 15개 종목으로 넓히면 그 비중은 절반을 넘는다. 상위 15개 종목의 시총 비중은 51.4%로, 올해 초(48.9%)보다 2.5%포인트 올랐다. 15개 종목의 시총이 나머지 774개 종목의 시총을 합한 것보다 비중이 큰 셈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코로나19 국면에서 바이오주와 비대면(언택트) 주가 급등을 쏠림의 주요 요인으로 꼽는다.
대표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초 시총 순위가 4위로 비중은 2.0%였으나, 29일 기준 비중은 1.1%포인트 늘었고, 시총 순위도 1계단 올랐다.
셀트리온도 7위(1.6%)에서 5위(2.2%)로 상승했고, 비중도 0.6%포인트 높아졌다.
비대면 관련주로 꼽히는 네이버는 순위가 4위로 1계단 내려갔지만, 비중은 2.1%에서 2.8%로 상승했다.
[이투데이/고종민 기자(kj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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