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당국은 내성고 3학년 A군(부산 144번 확진자)과 접촉한 가족과 학교 관계자 등 86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31일 밝혔다.
A군이 학원과 PC방 등지에서 접촉한 사람은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A군 가족 등이 음성으로 나와 한숨 돌렸지만,아직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A군 감염경로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고, PC방 등지에서 마스크를 완벽히 착용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산시관계자는 “ A군의 감염경로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군과 접촉한 사람은 체대 입시 학원,PC방 2곳,학교 등에서 모두 125명이다.
A군이 다닌 내성고는 1주일 등교가 중지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인근 다른 학교들은 향후 추이를 봐가며 계속 등교 할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현재 부산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A군을 포함해 144명이다.
A군은 지난 29일 오후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은 지난 27일 감기 증상이 있어 등교하지 않고 동래구 한 의원에서 인후염 진단을 받은 뒤 상태가 호전해 29일 오전 등교한 뒤 다시 증상이 나타나 조퇴했다.
이어 오전 10시쯤 부산 동래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검사를 받은 뒤 6시간가량 동래구 명륜동 BRB PC방에 머물렀다.
부산에서 학생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달 고교 3학년을 시작으로 등교수업이 진행된 후 처음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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