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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구직자 절반 “AI에 밀릴까 ‘제2의 직업’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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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10명 중 4명 ‘나보다 AI가 업무능력 뛰어나’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구직자의 절반 가량이 인공지능, 로봇 등에 대체되지 않기 위해 제2의 직업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경제

31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54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6.3%가 ‘제2의 직업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로봇 등에 대체되지 않기 위해 특별히 준비하는 것은 없다’는 답변이 23.9%, ‘미래 유망 직업으로 진로 변경’ 15.1%, ‘정규 교육 과정 외 추가 교육 수강’ 14.6%, ‘학교 재입학’ 0.2%였다.

‘AI와 본인을 비교한다면 업무 능력은 누가 더 뛰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나’를 묻자 ‘AI가 더 뛰어나다(42.1%)’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4월에는 ‘AI가 더 뛰어나다(58.6%)’는 의견보다 낮아졌다.이어 ‘서로 비슷하다’는 답변이 34.1%, ‘내가 더 뛰어나다’는 의견은 23.9%로 조사됐다.

‘AI 시대에 로봇이나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직업군을 고려한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6%가 ‘그렇다’고 답했고 ‘그렇지 않다’라는 응답은 14%에 불과했다.

취업 후 본인의 직업·직무가 AI 등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면, 과감히 다른 직업·직무를 선택할 것이라는 응답이 80%를 차지했고, ‘아니다’는 20%였다.

이형종 커리어넷 커리어 전직개발 연구소장은 “AI시대에는 AI와 차이를 인식하고 인간으로서 강점을 살려나가야 한다”며 “자신의 능력을 인간 고유의 강점으로 키워야 할 것과 AI에게 가르쳐야 할 것 등으로 나눠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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