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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스라엘 코로나19 하루 확진 115명…봉쇄완화에 재확산 조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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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약화 탓"…학교서 감염자 많이 나와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스라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가 커졌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29일(현지시간) 밤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4시간 동안 115명 나왔다고 발표했다.

하루에 추가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기는 이달 1일(155명) 이후 28일 만이다.

최근 일일 확진자는 24일 5명에서 25일 17명, 26일 23명, 27일 36명, 28일 79명으로 계속 늘었다.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6천987명이고 이들 중 284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날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늘었다고 지적했다.

또 학교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했다며 고위 관리들이 30일 만나 일부 학교를 폐쇄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언론 채널12는 지난 이틀 동안 예루살렘의 한 학교에서 학생 64명을 포함한 확진자 78명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였다는 판단에 따라 봉쇄 조처를 점진적으로 완화했다.

지난 17일 학교의 교실 수업을 대부분 재개한 데 이어 27일에는 식당, 술집, 호텔 등을 다시 열었다.

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지중해 도시 텔아비브에서 문을 연 커피숍. [AFP=연합뉴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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