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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유한킴벌리, 미국 시장에 '요실금 속옷'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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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유한킴벌리는 합작투자사 킴벌리클라크를 통해 요실금 제품 ‘디펜드 언더웨어’를 미국에 수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호주와 일본, 영국, 프랑스 등에 제품을 수출했지만, 미국에 요실금 속옷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요실금 언더웨어 시장으로 한화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이는 연간 500억원대로 추산(시설 제외)되는 국내 요실금 전용제품 시장의 약 30배 규모다.

디펜드 라이트핏은 가벼운 요실금에 최적화된 초슬림 제품으로 씬테크 코어 기술을 적용해 50%나 얇아 (자사 제품 대비 흡수층 두께, 자사시험법 기준) 속옷에 보다 가까워진 혁신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출시 전 겉옷에 표가날까 일반 언더웨어 사용을 망설이던 10명 중 7∼8명이 신제품 사용 의향을 밝혔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요실금 전용 제품은 이미 시장이 성숙한 주요 국가들에 비해서는 후발주자에 속하는 편이지만 제품력은 이미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며 “지난해 신규 설비투자로 해외 수요에 대한 유연성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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