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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칸타, 2020년 1분기 음료시장 분석, 슬세권· 언택트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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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생활뉴스 ] 글로벌 No.1 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KANTAR)는 자사에서 운영하는 5천여 명 가구패널과 2천여 명 가구 외(OOH: Out-of-Home) 패널의 실제 음료 구매 내력 데이터 분석하여, 향후 음료 시장의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공개한 분석으로는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부터 코로나 확산세가 본격화된 3월까지 집 안과 밖에서의 음료 구매 동향은 크게 변화했다. 재택근무 등으로 외부활동이 제약됨에 따라 집 밖에서의 음료 구매량은 줄어든 반면, 집 안에서의 구매량은 늘어났다.

집 밖에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발한 3월, 전월대비 카페&베이커리가 13.8% 하락하는 등 감소 폭이 매우 컸으나, 편의점은 전월대비 7.2% 감소하는 데 그쳤다.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곳의 방문은 자제하고, 근린형 소비를 통해 외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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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면, 코로나 심화 기간인 3월, 집 안에서는 전월대비 인터넷몰이 17.9%, 식자재마트를 포함한 개인형 및 소형 슈퍼마켓 등이 12.2%, 기업형 슈퍼마켓이 9.6% 성장하며, 집 안에서도 마찬가지로 슬세권 및 언택트 소비 동향이 두드러졌다. 외출은 하고 싶지만 멀리 나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가까운 곳에서부터 지출을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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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만한 것은 코로나19가 심화된 시기에, 집 밖과 안 모두 식자재마트를 포함한 개인형 및 소형 슈퍼마켓이 눈에 띄게 성장하며, 근린형 소비 트렌드가 두드러졌다. 특히나, 이러한 동향은 긴급재난지원금의 지역 제한 사용 제도로 인해, 근린형 채널 소비를 더욱 확산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칸타 월드패널 사업부문 심영훈 이사는 “부동산 업계에서 주목받았던 슬세권이 유통 업계까지 이어졌으며, 이는 5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과 음료 시장의 성수기 여름철이 맞물려 더욱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변화 중인 소비 트렌드를 보다 자주 진단하고 대응하여,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서비스 제공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포스트 코로나를 대응하는 음료 업계의 필수 전략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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