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기억연대 활동 당시 회계 부정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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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는 29일 안성쉼터에서 ‘류경식당 해외 여종업원 월북을 권유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윤 당선자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연 ‘윤미향 당선인 정대협 활동 의혹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제가 류경식당 탈북 종업원들에게 월북을 권유하거나 동조하였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모두 사실이 아닌 허위임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밝힌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자 할머니들께서는 성폭력 피해자, 인권운동 관련 당사자, 활동가를 초청하여 식사하고 교류회를 통해 밥상공동체를 형성하는 만남을 종종 가져왔다”며 “마리몬드 직원들과 자장면 데이, 평화나비들과 모임, 세계무력분쟁지역 생존자들을 초청하여 여성인권운동선배로서 할머니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활동 등이 같은 취지의 교류 모임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2018년 11월 남편과 장경욱 변호사는 저와 정대협측에 ‘탈북종업원들이 할머니들을 만나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힘이 될 것’이라는 내용으로 만남을 제안했다”며 “이를 길원옥 할머니께 전달했더니 흔쾌히 수락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8년 11월 17일 마포쉼터, 평화의 우리집에 류경식당 탈북 종업원들을 초대해
활동가들이 직접 지은 음식으로 저녁식사를 함께 하고, 담소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양이 고향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길원옥 할머니와 탈북종업원들은, 탈북종업원들이 남한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학교공부가 끝난 후 밤늦도록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등 이야기를 나누었을 뿐”이라며 “저와 정대협이 탈북종업원들에게 ‘금전을 지원했다, 월북을 권유했다’는 등 일부 언론보도는 모두 사실이 아닌 허위임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밝힌다”고 했다.
김혜영 기자 shine@hankookilbo.com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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