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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중진공, 기재부 기금운용평가서 최고등급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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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수’ 등급서 한단계 상승…45개 평가 기금 중 4곳 불과

전액 단기자산 제약 속 효율성 높은 점수…내년 기금 0.5% 증액

헤럴드경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중진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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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용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창업 및 진흥기금(이하 중진기금)’이 기획재정부 주관 2019 기금운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탁월’ 등급을 받았다.

29일 중진공에 따르면 중진기금은 지난해 ‘우수’ 등급에서 올해 한 등급 상승한 ‘탁월’ 등급을 받았다. 45개 평가대상 기금 중 중진기금을 비롯한 4개 기금만이 ‘탁월’ 등급을 받았다. 평가등급은 탁월, 우수, 양호, 보통, 미흡, 아주 미흡 등 6등급으로 나뉜다.

중진공은 채권 발행(중진채)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일시적으로 보유하는 동안 전액 단기자산으로 운용해야 하는 현실적인 제약요건에도 불구하고, 투자 운용자산 다변화, 탄력적 자금조달 및 운용을 통해 기금운용 효율성을 높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1월부터 5월까지 민간 전문가 35명이 참여하는 평가단을 구성하고 기금운용평가를 진행했다. 평가결과는 26일 국무회의 보고를 거쳐 28일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기금운용평가 결과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되며, 내년도 예산심의 때 상위·하위 1/3에 해당하는 기금은 기금운영비가 0.5% 증액 또는 삭감된다.

중진공은 중진기금을 활용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창업·중소기업에 저리의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 신속대응 지원을 위해 전년대비 1조3000억원 늘어난 5조 69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 예산을 편성·집행 중이다.

위봉수 중진공 기금관리실장은 “금융시장 환경이 급변하면서 기금운용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 과제”라며 “지속적으로 금융 전문성을 강화해나가는 한편, 운용자산 다변화 및 탄력적 운용을 통해 기금운용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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