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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인천공항공사·푸른아시아, '몽골 저탄소마을 시범사업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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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는 28일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산림청과 기후변화 대응 전문 NGO(비정부기구)인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와 함께 ‘몽골 저탄소마을 구현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항공사는 산림청·푸른아시아와 다자간 협력관계를 구축해 몽골 울란바토르 게르촌 내 160가구에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개량난로와 태양광 에너지 시설 등을 보급할 계획이다.

몽골은 대기오염 및 기후변화 피해가 가장 심각한 나라로 국내에까지 미세먼지, 황사 등의 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 몽골 게르촌에서 난방을 위해 사용하는 화석연료는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세계일보

인천공항공사는 28일 산림청·사단법인 푸른아시아와 함께 ‘몽골 저탄소마을 구현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왼쪽부터 박종호 산림청장, 손봉호 푸른아시아 이사장.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공항공사는 개량난로의 현지 보급을 통해 몽골의 탄소 배출량과 대기오염을 지속적으로 완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항공사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몽골 현지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은 물론 글로벌 공항기업으로서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대기오염 완화 및 기후변화 대응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저탄소·친환경 공항 운영을 위해 지난 1월 인천공항 5개 지상조업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공항에서 운영 중인 약 1000 대의 디젤 조업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키로 했다.

최근에는 현대자동차, 에어리퀴드코리아, 수소에너지네트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인천공항 인근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충전소를 설치키로 했다.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글로벌 공항기업으로서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바람직한 공기업 모델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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