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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 “방역 불가능한 제품들 전량 폐기하고 고객들 우려 사항, 투명하게 처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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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 코로나19 확진 수습 나서…쿠팡도 “강력한 방역 조치 취할 각오”

경향신문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사진)가 서울 장지동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확진자가 근무한) 상온1센터의 재고 중 방역이 불가능한 상품을 전량 폐기하겠다”며 “센터 운영을 재개할 때까지 상품 판매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부천 물류센터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쿠팡도 “방역당국과 협의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8일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에 따르면 김 대표는 전날 발송한 ‘고객님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확진자가 근무한 상온1센터는 냉장·냉동 상품 보관 물류센터와 물리적으로 완전히 분리돼 있어 현재 판매 중인 냉장·냉동 상품은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센터(장지동 냉장센터 등 5곳)의 경우에도 28일 오전까지 선택적으로 방역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가 안정되는 시점까지 방역 점검주기를 절반으로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들은 상품을 통한 코로나19의 전파 가능성이 전 세계적으로도 희박하다고 밝히고 있다”면서 “고객이 우려하는 부분과 관련해 모든 진행 상황을 숨기지 않고 투명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쿠팡은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코로나19 사태 확산 초기부터 전국 모든 물류센터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하고 날마다 방역을 했으며 모든 직원에게 마스크와 장갑을 쓰고 작업하도록 적극적으로 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쿠팡은 “(방역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준비와 각오가 돼 있다”며 자세한 조치 내용은 그때그때 다양한 경로를 통해 다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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