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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 예금 이어 적금 금리도 0%대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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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도 1% 안 되는 상품 많아

금리 결정 눈치보기 치열할 듯

주택대출 금리도 더 하락 예상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인 연 0.5%로 인하되면서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도 본격적으로 연 0%대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는 이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함에 따라 빠르면 다음주부터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지난 3월 기준금리가 연 0.75%로 0.5%포인트 인하된 직후에도 주요 예·적금 상품의 금리가 내려갔다.

현재 각 은행의 정기예금 주력 상품의 기본금리(1년 만기 기준)는 1%에 못 미친다. KB 국민은행의 ‘국민수퍼정기예금’은 0.9%, 신한은행의 ‘신한S드림 정기예금’ 0.9%, 하나은행 ‘하나원큐 정기예금’ 0.8%, NH농협은행 ‘NH포디예금’은 0.95%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BNK부산은행의 ‘SUM정기예금’이 1.8%로 가장 높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3월 기준금리 ‘빅컷’ 때도 버틸 만큼 버틴 후 수신금리에 인하분을 반영했다”며 “이번 금리 인하는 예상보다 빨라서 시장 눈치보기가 더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기준금리 인하 때도 치열한 은행 간 ‘눈치보기’ 영향으로 약 4개월이 지나서야 예금금리가 내려갔다.

은행 예·적금 금리가 내리면서 이미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주택대출 변동금리 역시 추가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코픽스는 매달 15일에 공시되기 때문에 주택대출 변동금리가 기준금리 조정을 반영하기까진 시차가 있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하방 리스크가 큰 데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대책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이미 초저금리 상태라 금리가 추가 인하돼도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민감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부동산은 거시경제를 반영하는 또 다른 거울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수요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예상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저금리로 이자 부담이 경감되면서 일부 비규제 지역 부동산 자산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최근 서울 일대를 중심으로 조정된 집값이 보합으로 돌아서며 숨 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임아영 기자 laykn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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