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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문 대통령, 여야 원내대표 초청 오찬…국정 전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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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했습니다.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코로나19 위기 극복 등 국정 전반을 논의하는 자리였는데요. 여야가 원 구성 문제로 줄다리기를 하는 상황이라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바로 청와대 취재하는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소현 기자, 오찬은 언제 끝났습니까? 그리고 또 상임위 배분을 놓고 여야가 날을 세웠는데 오늘(28일)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오후 12시에 시작된 오찬 모임은 조금 전인 2시 37분에 끝났습니다.

당초 점심 식사와 산책을 포함해서 1시간 30분 정도 예정이 돼 있었는데, 이를 훌쩍 뛰어넘은 겁니다.

외빈을 만날 때 주로 쓰이는 상춘재에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가 먼저 와있었고, 문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걸어가서 이들을 맞았습니다.

주 원내대표가 날씨가 좋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반짝반짝하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신경전도 있었는데요.

문 대통령이 두 원내대표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자 주 원내대표는 "김 대표가 다 가져간다 이런 말을 안 하면"이라고 받아쳐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가져가겠다고 하는 걸 언급한 겁니다.

[앵커]

그럼 오찬 자리에서는 본격적으로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는 취재가 됐습니까?

[기자]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조금 뒤 양당 원내대표가 국회로 돌아가면 각자 입장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도 조만간 이곳 춘추관에 와서 문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앞서 강기정 정무수석은 오늘 오찬에 대해 코로나로 인한 고용과 산업 위기 대응 등 국정 전반에 대해 대화할 거라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여야에 협의체를 제안했을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20대 국회이던 2018년, 문 대통령은 여야 다섯 개 당 원내대표와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분기마다 열기로 했는데요.

실제론 그해 11월 한 번 열리는 데 그쳤습니다.

참석 대상이나 정례화 여부는 오늘 논의 결과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습니다.

김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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