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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부천 쿠팡물류센터 총 82명…3시간만에 13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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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명이 물류센터 직원·19명은 가족 등 접촉자

서울콜센터, 대구 신병 검사서도 확진자 나와

뉴시스

[부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부천과 인천에 확산하는 가운데 28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가 폐쇄된 가운데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0.05.28. jc4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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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경기도 부천시 소재 '쿠팡' 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2명으로 늘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8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69명이라고 밝혔는데, 3시간만에 13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지난 23일 첫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환자는 5일만에 82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27일과 비교하면 하루만에 4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82명의 확진환자는 물류센터 직원이 63명이며 가족 등 접촉을 통한 확진자가 19명이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38명, 경기도 27명, 서울 17명 등이다.

권 부본부장은 "해당 물류센터 근무자 대상으로는 진단검사가 현재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5월12일부터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근로자는 진단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 그리고 가족 중에 학생 또는 학교 종사자가 있는 경우에는 등교 중지, 가족 중에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있는 경우는 근무제한을 해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사업장에서 실내 휴게실, 탈의실 등 공동 공간 이용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여러명이 함께 이용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또 흡연실 사용은 금지하고 야외 공간을 활용하며, 출퇴근 버스에는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손잡이 등 소독을 자주 실시하도록 했다. 구내식당은 시차 분산 운영하고, 좌석간 가림막을 설치하거나 가급적 일렬 또는 지그재그로 앉도록 안내했다.

코로나19 산발적 감염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서울 중구 소재 KB생명보험 콜센터에서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총 8명이 확진됐다. 전 직원 대상 자가격리를 실시했고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대구에서는 신병 입소 시에 시행한 전수검사에서 1명, 학원강사 대상 전수검사에서 1명이 확진됐다.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권 부본부장은 "밀폐된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와 밀접 접촉을 한 경우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으면 관할 보건소 및 1339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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