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확진자 총 1만1344명…누적 확진율 1.34%
서울·인천 22명·경기 21명 수도권 65명 지역발생
중대본 "부천 쿠팡 물류센터서 확진자 69명 발생"
대구 입소 장병·학원 강사 전수검사서도 2명 확인
충남 천안에서도 지역사회 감염 환자 1명 보고돼
어제 하루 30대 환자 26명 발생…10대 이하 6명
[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8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9명 중 68명이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잠정 집계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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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지난 하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79명 늘어 4월5일 81명 이후 53일 만에 가장 많은 일일 신규 환자가 집계됐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 확진 환자가 급증하면서 수도권에서만 65명 등 68명에 달하는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만134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전 0시 이후 자정까지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온 1만4481명 중 79명은 양성, 1만4402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1월20일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총 84만6296건 검사가 완료됐고 누적 확진율은 약 1.34%다.
추가 사망자는 없었고 완치된 환자는 45명이었다.
27일 하루 의심 환자 신고 건수는 1만5790건으로 전날 1만3401건 대비 하루 만에 2389건 증가했다.
일일 신규 환자 79명은 4월5일 81명 이후 53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오전 0시를 기준으로 5월6일 2명까지 감소했던 하루 신규 환자 수는 그날 경기 용인시 66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태원 클럽 등을 중심으로 늘기 시작했다. 7일까지 한자릿수(4명)였던 환자 수는 8~9일 이틀간 10명대(12→18명), 10~11일 이틀간 30명대(34→35명), 12~15일 나흘간 20명대(27→26→29→27명)를 기록했다.
이후 16~19일까지 나흘간 10명대(19→13→15→13명)까지 내려갔던 일일 환자 수는 20일 32명, 21일 12명 집계된 이후 22~24일 3일간 20명대(20→23→25명)로 보고됐다가 25~26일 이틀은 16명, 19명으로 10명대였다. 그러나 27일 40명에 이어 28일 79명으로 3일째 신규 환자가 증가 추세다.
신규 환자 79명 중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68명으로 하루 만에 1.8배 늘었다. 20일부터 9일째 두자릿수(24→10→11→19→17→13→16→37→68명)다. 하루 지역사회 감염 사례 68명은 3월31일 96명 이후 59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에 해당한다.
지역별로 서울과 인천에서 22명씩 확인됐고 경기에서도 21명이 보고됐다.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 환자가 주로 확인된 수도권에서만 65명의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외 3명은 대구 2명과 충남 1명 등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69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천에선 대전을 다녀온 확진자를 제외하면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직원과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 환자가 확인됐고 경기도 신규 환자 21명은 모두 물류센터 노동자나 그 접촉자였다. 서울에서도 주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환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태원 클럽 관련 사례도 신고되고 있다.
대구에선 육군 신병 입소 시 전수 검사에서 1명, 학원 강사 전수 검사에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천안에선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환자가 1명 보고됐다.
나머지 11명은 해외 입국 확진자였으며 7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신고됐고 입국을 통과한 이후 서울에서 2명, 부산에서 1명, 경북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환자는 총 1232명이며 이중 703명이 입국 후 국내에서 확진됐다. 내국인 비율은 87.8%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환자가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15명, 40대 14명, 50대 12명, 60대 6명 등이 확인됐다. 27일부터 등교 수업이 각급 학교로 확대된 가운데 10대 4명과 9세 이하 2명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령별 누적 확진자는 20대가 3146명(27.7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2014명(17.75%), 40대 1503명(13.25%), 60대 1392명(12.27%), 30대 1274명(11.23%), 70대 724명(6.38%), 10대 644명(5.68%), 80세 이상 492명(4.34%), 9세 이하 155명(1.37%) 등이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확진자 수)은 20대가 46.22명으로 가장 높았고 80세 이상 25.91명, 50대 23.24명, 60대 21.94명, 70대 20.07명, 30대 18.08명, 40대 17.92명, 10대 13.04명, 9세 이하 3.74명 순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 6880명 ▲경북 1379명 ▲서울 826명 ▲경기 795명 ▲검역 529명 ▲인천 180명 ▲충남 146명 ▲부산 145명 ▲경남 123명 ▲충북 60명 ▲강원 56명 ▲울산 50명 ▲세종 47명 ▲대전 45명 ▲광주 30명 ▲전북 21명 ▲전남 18명 ▲제주 14명 등이다.
[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8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1344이다. 이 중 1만340명이 완치 후 격리해제됐다. 전체 누적환자 중 격리해제 환자를 의미하는 완치율은 91.2%를 기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imagestu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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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확진자 가운데 45명이 추가로 완치 판정을 받아 총 1만340명이 격리 해제됐다. 완치율은 91.2%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269명으로 전날과 같았고 치명률은 2.37%다. 치명률은 고령일수록 높아 80세 이상이 26.63%였으며 70대 10.91%, 60대 2.80%, 50대 0.74%, 40대 0.20%, 30대 0.16% 등이었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735명으로 하루 사이 34명 늘었다. 정부는 치료 중인 환자가 1000명 이하일 경우 안정적으로 치료체계를 운영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의심 환자로 신고된 사람은 총 86만8666명이었다.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2만2370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며 83만495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 발생 현황은 3월3일부터 전날 오전 0시부터 해당일 오전 0시까지 전국에서 신고된 환자 수를 반영해 매일 오전 10시께 공개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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