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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국민 15명 중 1명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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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가 80만여명으로 가장 많아

식약처, 의사별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 발송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지난해 국민 15명 중 1명꼴로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를 복용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작년 1년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된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 사용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난해 353만명이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를 처방받았다. 국민 15명 중 1명인 셈이다.

50대가 80만여명(23.1%)으로 가장 많았다.

약제 중에선 페티딘 처방환자가 248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른 성분은 191만명 정도다.

전체적인 의료용 마약류는 1년 간 전체 국민 5185만명 중 1850만명(36%)이 사용했다. 국민 2.8명 중 1명이 사용한 셈이다.

의료용 마약류 사용 환자 중 여성은 1035만명(57.1%), 남성은 779만명(42.9%)으로 여성이 많았다. 40~60대의 사용이 많았고, 이 중에서도 50대가 두드러졌다.

식약처는 의사 개인별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 서한을 발송한다.

이번 서한은 의사 본인의 처방 환자수, 사용량 등을 전체 사용통계와 비교해 과다처방 여부 등을 자가진단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의료용 마약류 중 ‘진통제’로 사용하는 12개 성분의 ▲처방현황(건수, 처방량, 환자수 등) ▲처방 상위 질병 및 성분 ▲환자 1인당 사용량 비교(지역·의료기관별) ▲연령제한 환자 처방 ▲총 처방량 순위 등 17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올해 추가로 항불안제(8월) 및 프로포폴·졸피뎀·식욕억제제 3종(11월)에 대해서도 도우미 서한을 제공해 의료용 마약류의 적정 처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 도우미 서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보다 많은 의사에게 의료용 마약류 처방분석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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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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