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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박원순 시장, 스탠퍼드 대학원 장학생들과 화상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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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 서울의 'KS-방역' 노하우 공유"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28일(한국시간) 미국 스탠퍼드대의 '나이트-헤네시 장학생'들(Knight-Hennessy Scholars)과 온라인 화상미팅을 갖고 대한민국과 서울의 'KS-방역' 노하우를 공유한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화상미팅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 20분부터 40분간 영어로 진행된다.

의학, 공공의료, 법학, 경영 등 다양한 전공의 다양한 국적 학생들로 구성된 장학생 30여명이 박원순 시장과 토론하고 질문할 예정이다.

이번 화상미팅은 대도시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성공적 방역을 유지하고 있는 서울의 코로나19 대응 경험과 노하우를 들으려는 스탠퍼드 나이트-헤네시 장학프로그램 재단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코로나19 서울의 경험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서울의 비전'이란 주제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서울이 시도한 다양한 혁신과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서울시 코로나19 대응의 핵심 키워드로 '혁신과 연대'를 제시하고, 드라이브스루와 워크스루 등 혁신적 검사방식,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성공을 거둔 '사회적 거리두기'도 소개한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세계 표준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3가지 전략으로 ▲ '새로운 방역모델의 표준도시' ▲ '사회적 불평등에 대응하는 표준도시' ▲ '국제연대의 표준도시'를 제시한다.

2016년 만들어진 나이트-헤네시 장학프로그램은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출신이며 나이키(Nike) 공동창업자인 필 나이트(Phil Knight)와 스탠퍼드대 총장(2000∼2016년)을 지냈고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Alphabet Inc.)의 이사회 의장인 존 헤네시 스탠퍼드대 전기·컴퓨터공학 석좌교수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나이트가 2016년 기부한 4억달러(4천935억원)를 포함해 모금된 7억5천만달러(9천250억원) 규모의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장학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배경과 국적을 가진 전 세계 학부 졸업생을 1년에 최대 100명 선발해 석박사 과정의 스탠퍼드 대학원 3년 교육비와 체재비를 전액 지원한다. 기후변화, 양극화, 기아, 인권 등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고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갖춘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limhwas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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