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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논란 속 수요집회…정의연, 자성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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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속 수요집회…정의연, 자성 목소리

[앵커]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 25일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를 다시 비판한 이후, 오늘(27일) 수요집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의연 측은 "자신들의 활동을 스스로 돌아보겠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이용수 / 위안부 피해자> "정신대대책협의회에서 위안부를 이용해가지고 한 건 도저히 용서 못 합니다. 이것도 또한 벌을 받아야 합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최근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윤미향 대표와 정의기억연대에 30년 동안 이용만 당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후 열린 첫 수요집회.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중계 방식이었지만, 집회 관계자뿐 아니라 많은 취재진이 몰렸습니다. 한편에선 맞불집회도 열렸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용수 할머니의 의도가 왜곡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근미 / 구로여성회 대표> "운동의 자성과 변화를 요구한 피해자의 목소리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진실을 외면하고 피해자들의 아픈 역사를 짓밟고 명예를 훼손하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 가공되어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정의연은 이용수 할머니의 주장에 자성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나영 /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그 깊은 고통과 울분, 서운함의 뿌리를 우리 모두 무겁게 받아들입니다…문제 해결이 지연된 근본 원인을 스스로 돌아보며 재점검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한편, 검찰은 정의연 회계담당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최근 불거진 부실회계 의혹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용수 할머니와 대척점에 선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가 이 할머니의 발언으로 시작된 여러 의혹을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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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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