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7일 구미와 일본 등에서 경제활동이 재개함에 따라 투자심리를 유지, 매수가 선행했지만 홍콩보안법을 둘러싼 미중대립이 격화함에 따라 소폭 오름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7.45 포인트, 0.16% 올라간 1만1014.66으로 폐장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심리 경계선인 1만1000대를 회복했다.
1만1023.93으로 출발한 지수는 1만0972.25~1만1069.72 사이를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9344.13으로 11.74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방직주는 0.95%, 전자기기주 0.26%, 제지주 0.33%, 건설주 0.85%, 금융주 0.37%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50%, 식품주 0.05%, 석유화학주 0.52% 각각 하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482개가 오르고 360개는 내렸으며 111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이 오르며 장을 떠받쳤다.
스마트폰주 훙다 국제전자, 식품주 퉁이기업, 대형 은행주 궈타이 금융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2020년도 상업부동산 사업 이익증대를 예상한 화구건설은 2% 이상 뛰었다.
자링(佳凌), 번멍(本盟), 신창(信昌) 화학, 화방(華邦) 전자, 메이더(美德) 의료-DR은 급등했다.
반면 대만 플라스틱과 포모사 페트로케미컬, 통신주 중화전신, 컴퓨터주 광다전뇌는 내렸다.
칸나샹(康那香), 야뤄파(亞諾法), 궈광(國光), 바오링푸진(寶齡富錦), 야보(?博)는 대폭 떨어졌다.
거래액은 1562억3600만 대만달러(약 6조4275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타이완 50반(反)1, 푸방(富邦) VIX, 위안다 후선(?深) 300 정(正)2, 왕훙전자, 진샹전자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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