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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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은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관련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를 받아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 이튿날인 지난 2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에게 윤 당선인 사퇴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0.4%가 “윤 당선인이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사퇴할 필요 없다”는 응답은 20.4%, “잘 모른다”는 응답이 9.2%였다.
특히 진보 성향과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절반 이상이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진보 성향의 57.1%, 민주당 지지층의 51.2%가 윤 당선인 사퇴에 손을 들었다.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은 35.0%(진보 성향), 34.7%(민주당 지지층)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보수 성향(84.4%)과 미래통합당 지지층(95.4%)에서는 사퇴 의견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사퇴 반대 여론(45.3%)이 사퇴 의견(37.9%)을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윤 당선인 논란과 관련 27일 서울 양재동 더K호텔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의혹 제기가) 사실에 기반해야지 신상털기 식 의혹 제기에 굴복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냈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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