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5 (토)

[Pick] 탑처럼 쌓인 '음식 용기'…태국도 '플라스틱 쓰레기 대란' 우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BS

태국의 한 예술가가 14일 동안 자가격리 생활을 끝내고 공개한 사진이 플라스틱 용기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온라인 매체 카오솟 등 외신들은 33살 헨리 딴 씨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을 소개했습니다.

사진에는 딴 씨가 14일 동안 받은 식사 용기와 물병이 나란히 진열되어 있습니다. 방을 가득 채울 만큼 상당한 양입니다. 용기를 수직으로 쌓아 올린 사진에서도 플라스틱 양과 부피가 상당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SBS

탄 씨는 매일 세 번씩 같은 시간에 플라스틱 일회용기에 담긴 끼니와 휴지와 수저, 소스가 담긴 작은 통도 같이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나는 쓰레기를 더 만들고 싶지 않아서 수저를 씻어서 다시 사용했다"며 "사실 자가격리 하는 한 사람이 사용하는 플라스틱의 양은 사진에 나온 것보다 더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타고 온 비행기에만 200명이 있었다. 자가격리자 전체가 소비하는 플라스틱 쓰레기양을 합하면 엄청날 것"이라며 "정부가 위생과 플라스틱 배출량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춰줬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발 '플라스틱 쓰레기 대란' 우려는 태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 세계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배달 음식을 많이 시켜 먹고, 위생 등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늘리는 추세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도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뒤 재활용 쓰레기 배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가량 늘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Henryandpartners' 페이스북)
조도혜 에디터

▶ '친절한 애리씨'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 '스트롱 윤' 강경윤 기자의 '차에타봐X비밀연예'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