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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中질병관리 수장 "우한시장, 코로나 피해지역이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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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중국.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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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중국의 질병통제 최고위 책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된 후베이성 우한시 화난 수산물도매시장이 실제론 피해 지역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가오푸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주임은 25일 홍콩 '봉황TV'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지난 1월 초 우한에 가 샘플을 채취했을 때 "동물 샘플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하수도 폐수를 포함한 환경 샘플에서는 바이러스가 나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가장 처음 해산물시장에서 바이러스가 나왔을 수 있다고 추정했지만 지금 보면 해산물시장 그 자체가 피해지역이었을 수 있다. 그 전부터 바이러스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와 과학자들은 코로나19 발원을 추적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가오 주임은 "관련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코로나19는 종을 넘어 전파된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아직은 중간 숙주가 무엇이었는지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한 화난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바이러스 발원지로 추정돼 왔다. 이 시장에서는 박쥐, 뱀 등 야생동물도 불법 거래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가오 주임은 코로나19 발원을 추적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중국은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를 추적하는 데 전 세계 국가들과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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