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전망 10%포인트 상승
채권시장 전망은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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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전문가들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5월 기준금리를 현행 연 0.75%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다만 금리인하를 기대하는 응답자 비율은 전월대비 10%포인트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가 26일 발표한 ‘2020년 6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28일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해당 설문응답자의 79.0%(직전 89.0%)는 5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인하할 것이란 응답은 21.0%(직전 11.0%)였다. 기준금리 BMSI는 121.0(직전 111.0)으로 전월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6월 종합 BMSI는 109.9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0.4p 소폭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채안펀드 등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가 우호적으로 작용하면서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로 6월 국내 채권시장에서 금리상승을 점치는 응답자 비율은 하락했다. 금리전망 BMSI는 122.0(전월 109.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0%(전월 16.0%)가 금리상승에 응답해 전월대비 10.0%p 하락했다.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66.0%(전월 59.0%)로 전월대비 7.0%p 상승했다.
물가 BMSI는 114.0(전월 134.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유가 급락의 여파로 물가 하방압력이 지속되고 있으나 소비자 체감물가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응답자의 26.0%(전월 40.0%)가 물가하락에 응답하여 전월대비 14.0%p 감소했고, 물가보합 응답자 비율은 62.0%(전월 54.0%)로 전월대비 8.0%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93.0(전월 92.0)으로 전월대비 보합세로 나타났다. 최근 재점화된 미중 무역 갈등 긴장감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주요국의 경제 재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회복시켜 환율 상승을 제한할 것이란 분석이다. 응답자의 73.0%(전월 68.0%)가 환율보합에 응답하여 전월대비 5.0%p 상승했다. 환율상승 응답자 비율은 17.0%(전월 20.0%)로 전월대비 3.0%p 하락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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