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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SL홀딩스·BGF리테일, 알뜰폰 사업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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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협력 추진 위한 공동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전국 셀모바일 매장 15곳에 ‘CU’ 점포 입점…연말까지 50여곳으로 확대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알뜰폰 유통사업을 담당하는 SL홀딩스와 국내 편의점 업계 1위 BGF 리테일이 알뜰폰 사업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25일 양사에 따르면 지난 22일 SL홀딩스와 BGF리테일은 ‘SL홀딩스-BGF리테일 상생협력 추진을 위한 공동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SL홀딩스 기획조정본부 권준환 부사장과 BGF리테일 이병주 상무를 포함한 양사 임직원 및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SL홀딩스의 알뜰폰 유통사업 브랜드 ‘셀모바일’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국내 대표 편의점 ‘CU’간 전략적 파트너십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BGF리테일은 셀모바일 휴대폰 오프라인 매장 내에서 CU편의점을 ‘숍인숍’ 형태로 운영한다.

우선 전국 셀모바일 매장 약 70곳 중 15군데를 ‘CU@셀모바일(가칭)’으로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연내에 경기 이천점부터 최남단 전남 목포지점까지 50여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L홀딩스는 “휴대전화 오프라인 유통업계에서 가장 먼저 ‘언택트 시스템’을 시도한 첫 컬래버레이션의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알뜰 휴대폰 및 관련 액세서리 판매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원하고 필요한 매장’이 되어 새로운 소비문화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기존 셀모바일 매장 내 제한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장점도 있다. 전반적인 운영과 유지 보수에 대한 고정 비용을 최소화하고, 서로 다른 업종에 종사하는 기업 간 상호협력의 효과를 배가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김선린 SL홀딩스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의 시대에 맞춰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스마트 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아가는 시도”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극대화함으로써 양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권준환(왼쪽에서 세번째) SL홀딩스 부사장과 이병주(왼쪽에서 네번째)BGF리테일 상무(우측에서 3번째)를 포함한 양사 임직원들이 상생협력 추진을 위한 공동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SL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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