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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이수화학, 620억원 유상증자 결정… ”고부가 제품 투자 중심 성장동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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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이수화학(대표 류승호)은 지난 22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620억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을 공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신규사업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신규 발행 주식 수 779만8742주가 추가돼 총 주식수는 기존 1527만8000주에서 51% 늘어난 2307만6742주가 된다. 예상 주당 발행가는 7950원이다. 최종 발행가액은 오는 7월 22일에 확정된다. 신주 상장일은 8월 14일이다.

이수화학은 조달 자금을 활용해 특수 계면활성제 원료와 수소첨가 제품 등 고부가 제품 신규시설을 구축하고 안전 환경에 투자할 계획이다.

중점 투자할 특수 계면 활성제 원료와 수소첨가 제품은 모두 고부가 제품군이다. 특수 계면활성제 원료는 기존 연성알킬벤젠(LAB)과 경성알킬벤젠(BAB) 연관 제품으로 산업용 기유 '베이스 오일'과 윤활유 첨가제 원료로 사용된다. 수소첨가 제품은 5세대(G) 케이블 소재 등에 적용되는 원료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원료다. 국내에서 대형 수요처의 국산화 요구가 큰 만큼 안정적인 시장 진입과 신속한 사업 안정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장 안전성을 확보하고 환경법규 대응 목적 투자도 진행될 전망이다. 이수화학은 지난해 30억원을 들여 플랜트 도면 정보를 3차원(3D)으로 리모델링하는 '플랜트포털시스템(PPS)'을 도입, 현장 사각지대 위험요소 개선에 나서는 등 꾸준히 선진 모델을 도입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출시할 노말옥틸메르캅탄(NOM)과 노말도데실메르캅탄(NDM)에 이어 고부가가치 특수 제품군 신규 개발을 지속하겠다”라면서 “이로써 향후 20년을 준비하는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안전한 작업환경 마련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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