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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동서식품, 418억 투자 스마트팩토리…"커피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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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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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동서식품이 커피 제조 공장인 인천 부평, 경남 창원 공장에 418억원을 투자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동서식품은 25일 "앞으로 부평공장에서 생산되는 맥심 카누·모카골드·티오피 등 동서식품 주요 커피 제품 제조 공정을 스마트화해 제품 생산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국내 최초 커피 공장인 동서식품 부평공장은 최근 소비자 기호가 다양해지면서 생산하는 제품 종류가 늘어나고 제품별로 사용하는 원두 종류와 그에 따른 블렌딩, 로스팅 방법이 각각 달라 제조공정 개선 및 효율화에 대한 필요성이 컸다. 새롭게 도입된 스마트팩토리 핵심은 생산 공정 자동화의 고도화와 최신 기술을 적용한 공장 운영 시스템이다. 기존에 원두 로스팅-추출-농축-동결-건조 등 개별 운영되던 공정 단계를 통합해 자동 제어 및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 효율적인 생산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고품질의 커피를 안정적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팩토리는 최상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품질·안전 관리 시스템도 강화했다. 실제 이상이 발생한 뒤에야 문제를 파악할 수 있던 기존 설비 관리의 한계를 보완한 실시간 모니터링 분석 시스템을 갖춰 설비 고장을 미리 예측하고 점검해 더욱 안전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생산 라인에 무인 자동 품질 검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실시간 생산 데이터를 수집해 제품 출고부터 유통까지 이동 경로의 관리가 가능해진다. 이번 부평공장을 시작으로 동서식품은 맥심 모카골드, 커피 프리마를 주로 생산하는 경남 창원공장에도 스마트팩토리를 순차 도입할 계획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 도입으로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을 적시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제품 공정과 시스템 관리로 최고 품질의 다양한 커피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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