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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JW바이오사이언스, 패혈증 조기 진단기술 美특허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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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바이오마커 WRS 활용, 소량의 혈액으로 패혈증 조기진단 가능

임상시험 진행 중

올해 하반기 국내 품목허가 신청

뉴시스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JW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에서 패혈증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원천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JW홀딩스는 손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있는 WRS(트립토판-tRNA 합성효소)를 활용한 패혈증 조기 진단키트 원천기술이 미국특허청(USPTO)에서 특허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패혈증은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의 미생물에 감염돼 생명을 위협할 수준으로 면역반응이 강하게 나타내는 증상이다. 세계 패혈증 동맹(GSA)에 따르면 매년 3000만 명이 패혈증에 걸려 800만 명이 사망한다.(전 세계 사망자의 14%)

WRS는 2016년 국제학술지 ‘네이처 미생물학(Nature Microbiology)’에 발표된 논문에서 사이토카인 폭풍을 일으키는 주요 염증물질인 TNF-alpha, IL-6 등 보다 가장 앞서 신속히 혈류로 분비된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이오마커다. 당시 연구는 김성훈 교수(연세대학교 언더우드특훈교수)와 진미림 교수(가천대 의과대학) 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지금까지 프로칼시토닌(PCT), C-반응성 단백(CRP)을 활용해 패혈증을 진단하는 방법은 있었지만, WRS로 질병 유무를 판단하는 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세계에서 JW바이오사이언스가 유일하다.

특히 기존 패혈증 진단 마커는 세균에 의한 감염만 진단이 가능했다. WRS는 바이러스와 진균(곰팡이)으로 인한 패혈증에 대해서도 진단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WRS 진단기술과 관련해 2017년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현재 WRS 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신촌세브란스병원, 가천대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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