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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SK종합화학 "2025년까지 친환경 제품 비중 70% 이상으로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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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제 직면한 화학사업, 코로나19로 미래 불확실성 더 커져"

인류·환경 동시 위한 자원순환 관점의 '그린 중심 딥체인지' 추진

뉴시스

[서울=뉴시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이 20일 SK서린빌딩에서 '구성원과의 대화'에서 '그린 중심의 딥체인지 전략'에 대해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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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SK종합화학이 2025년까지 친환경 제품 비중을 70%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사업 목표를 제시했다.

25일 회사에 따르면 나경수 사장은 지난 20일 직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대로는 생존할 수 없다"며 "친환경 제품 비중을 현 20%에서 2025년까지 70% 이상 갖고 가겠다"고 밝혔다.

"나 사장은 "코로나19를 겪으며 아무리 좋은 비즈니스와 시스템도 한순간에 붕괴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특히 폐플라스틱 이슈 등 환경 문제에 직면한 화학 비즈니스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비즈니스로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SK종합화학이 미래에도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그린 중심의 딥체인지'가 될 것"이라며 "이는 화학제품의 순기능을 '그린'에 접목시켜 인류 삶의 질을 높이면서, 동시에 친환경이어야 하는 혁신적 가치를 제공하는 'Green for Better Life'"라고 힘주었다.

SK종합화학은 '그린 중심 딥체인지 전략'의 중점 과제로 ▲고기능성 친환경 제품 확대 ▲고객 개념 확장 및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을 통한 경제적가치(Economic Value)와 사회적가치(SocialValue) 동시 추구 ▲기술 기반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역량 확보 등을 제시했다.

먼저 사업구조에서 현 20% 수준인 친환경 제품 비중을 2025년까지 7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고기능성 소재 ▲ 재활용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단일 포장 소재 ▲ 연비 향상과 배출가스 저감에 탁월한 자동차용 경량화 소재등을 중심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필요한 역량은 기술개발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으로 확보한다.

또 화학제품의 진환경 전환은 무엇보다 밸류체인내에서 같이 진행돼야 한다고 판단, 2·3차 직접 고객뿐 아니라 폐 플라스틱 수거·재활용 업체와 정부 및 학계까지 확장된 고객으로 정하고, 협력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 고객들에게 필요한 소재 개발 등과 같은 경제적 가치(Economic Value)와 사회적 가치(Social Value)를 모두 창출하는 플렛품으로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구축, 친환경 포럼 개최 등의 필요한 후속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SK종합화학은 폐플라스틱의 자원 선순환을 위해 다시 화학제품의 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고도화된 '열분해' 기술 확보, 자연상태에서 분해됨으로써 재활용이 불필요한 생분해성 수지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나 사장은 "그린 중심의 딥체인지는 눈앞의 실적을 넘어 기업의 미래 생존을 담보하고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이는 근본적인 방안이라며 "플라스틱 자원순환 생태계를 가장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새로운 그린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친환경 화학사업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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