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1대 초선 국회의원 의정연찬회에서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자 자리가 비어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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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제21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자 남편 김삼석씨가 대표로 있는 인터넷 언론사가 최근 5년간 경기 수원시로부터 받은 홍보비가 1억3,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수원시로부터 받은 ‘수원시민신문에 집행한 광고 홍보 내역’에 따르면, 수원시는 2015년부터 올해 5월까지 1억3,090만원을 수원시민신문에 광고ㆍ홍보비 명목으로 지출했다. 수원시민신문은 김씨가 발행인 겸 편집인으로 등록된 인터넷 언론사다.
광고 집행 내역을 보면, 2015년엔 1~11월 ‘사람 중심 더 큰 수원’ 등을 배너 또는 지면에 소개하는 대가로 매달 220만원씩을 지급하는 등 총 2,640만원을 지출했다. 비슷한 방식으로 2016년엔 2,750만원, 2017년엔 2,420만원, 2018년엔 2,640만원, 2019년엔 1,760만원을 집행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880만원을 썼다. 곽 의원은 수원시가 수원시민신문에 집행한 홍보ㆍ광고비가 다른 곳보다 유독 많다고 지적하며, 배경에 윤 당선자의 영향력이 있다고 주장한다.
한편 통합당은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정의기억연대와 관련된 윤 당선자의 의혹을 규명하고자 정책위 산하에 설치한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이날부터 가동한다. 곽 의원은 TF위원장을 맡았다. 박성중 의원, 김병욱ㆍ김은혜ㆍ황보승희 당선자 등 4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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