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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부산상의 "레미콘 노사 경제위기 극복 동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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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레미콘 파업으로 부산·경남 1만여곳 골조공사 '스톱'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경남지역 레미콘 운송노동자 총파업 이틀째인 15일 부산 사하구 한 공장에 레미콘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이날 부산경남레미콘산업발전협의회(이하 발전협의회)에 따르면 부산, 양산, 김해, 진해지역 레미콘 운송 노동자 1천500여명이 1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해 레미콘 생산·운송이 일제히 중단됐다. 2020.5.15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상공회의소는 25일 성명을 내고 운송단가 인상안을 놓고 대립하는 부산·경남 레미콘 업계 노사에 대해 조속한 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부산상의는 "코로나19 사태로 부산 주력산업이 엄청난 피해를 보는 가운데 레미콘 노사 대립으로 건설 현장까지 중단되는 것은 심각하게 우려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부산상의는 "지난해 전국 평균 건설수주액은 전년과 비교해 6.2% 증가할 때 부산은 오히려 30.9% 감소하는 등 침체 정도가 심각했지만 청약조정대상지역 해제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수주액은 전년 동기보다 41.8%나 늘어나는 등 회복기를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레미콘 업계 대립은 지역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부산상의는 "지난 20일 열린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서 국난 극복을 위해 통합과 양보 정신을 바탕으로 한 노사 대타협을 요구한 데 뜻을 같이하며, 부산·경남 레미콘산업발전협의회 회원사와 레미콘 운송 노동자 모두 대승적인 차원에서 한발씩 양보해 조속한 시일 안에 협상을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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