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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LS전선, 태양광 전용 케이블 표준 인증…유럽·중동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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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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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의 직류 1500V급 태양광 케이블. /사진제공=LS전선


LS전선은 태양광 전용 케이블을 개발, 글로벌 인증기관인 독일 TUV SUD로부터 국제표준규격 인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TUV는 LS전선의 직류 1500V급 태양광 케이블이 국제전기표준회의(IEC)와 유럽표준(EN)의 기능과 안전기준 등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LS전선은 이번 인증이 국내 시장은 물론, IEC와 EN 규격을 사용하는 유럽·아시아·중동 등의 해외시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또 북미와 일본 시장용 규격 제품도 추가로 개발, 글로벌 지역별 맞춤 제품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LS전선은 태양광 케이블이 패널간 연결과 에너지 집적장치 연결 등 옥외에서 사용되는 환경을 고려해 자외선과 열, 추위, 물 등에 강하도록 설계했다. 일반 케이블은 장기간 야외에서 노출될 경우 기능 손상, 형태 변형, 과부하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 제품은 현재 전세계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추세인 직류 방식으로 개발, 기존 교류 방식보다 에너지 전송 효율이 높고 설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우리나라의 그린 뉴딜 정책을 비롯해 각국 정부가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확대함에 따라 관련 R&D(연구개발)와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태양광 시스템의 안전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에서도 케이블 규격을 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유럽과 일본 등은 이미 직류 1500V 규격 케이블만 사용하도록 규제하면서 글로벌 표준을 이끌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별도 규정이 없다고 LS전선은 설명했다.

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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