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24일 "문 대통령이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민의 국회 초석'을 놓을 양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한다"며 "(다가올 오찬에서는) 의제를 정하지 않고 코로나로 인한 고용과 산업 위기 등 국정 전반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강 정무수석은 이번 오찬에 대해 "문 대통령이 초청을 했고 두 원내대표가 흔쾌히 응해 이뤄지게 됐다"며 "이를 시작으로 협치의 제도화를 위해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을 한 것은 지난 2018년 11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 후 1년 7개월만이자 현 정부 들어 4번째 회동이다.
다만 이번 오찬에서 정의당 등 국회 비교섭단체 정당은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원내 교섭단체로서 대표성을 갖는 1당 2당 원내대표를 초청한 것"이라며 "협치의 제도화를 어떻게 해나갈지는 두 대표와 함께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다음달 5일 국회에서 제21대 국회 개원 연설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