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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어떤 말할까" "윤미향 오나"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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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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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마포구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외벽에 시민들이 적어놓은 메시지가 걸려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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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기부금 불투명 사용 의혹을 제기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92)가 25일 2차 기자회견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7일 정의연의 후원금 사용처 의혹을 제기한 첫 기자회견 이후 18일 만이다.

24일 관련 단체 등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25일 오후 2시 대구 남구의 찻집인 죽평에서 2차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곳은 앞서 이달 7일 이 할머니가 첫번째 기자회견을 열었던 장소다.

이 할머니가 25일 예정대로 2차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할머니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기자회견을 준비 중인 단체의 한 관계자는 "할머니가 어떤 메시지를 밝힐지는 모른다"며 "윤 전 이사장에 대해 어떤 말을 할지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이 운동이 올바른 교육 중심으로 가야 한다는 평소 소신과 위안부 운동에 대한 방향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주성 일제강제동원희생자유가족협동조합 이사장은 "일본의 사과와 법적 배상 요구 등 정의연이 원래 추구하던 기조는 유지하되 수요집회에는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윤미향 전 정의연 이사장(비례대표 당선인)가 기자회견에 참석할지도 관심사다. 앞서 이 할머니는 윤 전 이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할테니 대구로 오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윤 전 이사장은 기자회견 참석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김영상 기자 vide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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