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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갈현1구역 재개발 조합, 롯데건설 시공사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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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권의 대형 재개발 사업장인 은평구 갈현1구역 재개발 조합이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갈현1구역 재개발 조합은 23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임시 총회에서 참석 조합원 1769명 가운데 1555명이 찬성해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갈현1구역은 공사비 규모가 9200억 원에 달하는 강북 지역 대형 재개발 사업지로 꼽히는 곳이다. 지하 6층~지상 22층 32개 동, 4116채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갈현1구역은 지난해 롯데건설과 현대건설이 수주전을 벌였다. 조합 측은 현대건설의 도면 누락, 담보 초과 이주비 제안 등을 문제 삼으며 지난해 10월 현대건설의 입찰을 무효화하고 재입찰에 나섰다. 이후 두 번째 입찰에서도 경쟁 입찰이 성사되지 않아 유찰됐고, 3번째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롯데건설이 수의계약 방식으로 선정됐다. 현재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르면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2회 이상 입찰이 유찰될 경우 조합이 총회 의결을 거쳐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

서울 동대문구 제기4구역 재개발 조합은 23일 임시 총회를 열어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제기4구역은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 동, 909채 규모로 재개발하는 곳으로 공사비는 1589억 원이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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