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1대 국회 개원 앞서 ‘협치’ 드라이브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24일 청와대에서 오는 28일 예정된 양당 원내대표 초청 오찬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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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8일 여야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간 협치를 강조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협조를 당부할 전망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다음달 초 국회 개원연설을 준비중이다.
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초청해 오찬을 한다고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24일 밝혔다. 이번 오찬 대화에서는 의제를 정하지 않고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산업의 위기를 포함한 국정 전반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는 것은 지난 2017년 5월 19일과 2018년 8월 16일 이후 세 번째다. 21대 국회에서의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양당 원내대표 초청을 시작으로 협치의 제도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대 국회에서 협치를 위해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출범시킨 뒤 한 차례 열린 데 그쳤는데, 21대 국회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협치를 제도화시킬 것인지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강 수석은 “이번 대화를 시작으로 협치의 제도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21대 국회가 개원한 뒤 3차 추경안이나 민생 관련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무엇보다 급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 3차 추경안”이라며 “쟁점이 거의 해소됐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다음달 초 21대 국회 개원연설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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