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당선자 차담회서 발언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23일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서 권양숙(가운데) 여사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가 참배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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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는 23일 총선에서 177석을 얻어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이렇게 많은 분들이 당선돼 감개무량하다”고 했다.
권 여사는 이날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 직후 민주당 지도부·당선자들과의 차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권 여사는 추도식을 마친 뒤 봉하마을 사저 뒤편의 가설 식당에서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오찬을 했고, 이후 민주당 의원·당선자들과 차담회를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권 여사는 (오찬 때) 테이블을 돌면서 ‘차린 것이 별로 없다. 미안하다. 맛있게 먹어줘서 고맙다’고 했다”고 전했다. 권 여사는 민주당 인사들과 함께 ‘노무현 재단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는 뜻의 “노발대발”이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 대표는 “노무현 없는 노무현 시대, ‘포스트 노무현’ 시대에 이 자리에 있는 분들이 그 뒤를 잘 이어달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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