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 여부 결정
-수정경제전망 통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 하향도 관심
28일 열리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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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한국은행이 다음 주 기준금리 인하에 다시 나설 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어느 정도로 낮출지도 관심이다.
이 밖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국내 경기 타격을 가늠할 수 있는 산업생산지표와 기업심리지표도 줄줄이 발표된다.
한은은 2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한은은 앞서 지난 3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악화를 고려해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0.5%포인트(p) 내리며 사상 첫 제로 금리 시대를 연 바 있다.
채권시장 등에서는 최근의 수출 급감, 1분기 마이너스(-) 성장률 등 3월 당시보다 더 나빠진 경기 상황을 반영해 금통위가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최근 증시와 환율 등이 비교적 안정된 상황에서 금통위가 금리를 더 내리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적지 않다.
한은은 금통위 후 수정 경제전망도 내놓는다. 지난 2월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1%로 내렸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19로 1분기 경제 상황이 더 나빠진 만큼 성장률을 0% 안팎으로 대폭 내릴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한편 금통위에 앞서 26일에는 한은이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기심리지수(ESI)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4월 모든 산업의 업황 BSI는 한 달 전보다 3포인트 내린 51이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극심했던 2008년 12월과 같은 수준이다. 기업 체감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기업경기실사지수 결과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발표하는 통계청의 4월 산업활동동향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3월 조사에서는 서비스업 생산이 4.4% 급감하면서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또 앞으로의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12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면서 경기전망이 크게 나빠진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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