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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원주시의회·시민단체 "원주KBS 폐쇄 철회하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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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원주KBS 폐쇄, 원주시민단체들 반대. (사진=뉴시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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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 원주시의회와 원주KBS방송국폐쇄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는 22일 KBS에 원주방송국 폐쇄 조치 철회를 촉구했다.

시의회와 범대위는 이날 강원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통신위원회에 KBS의 요청을 기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KBS 본사는 지역방송국 폐쇄에 들어갔고 방송통신위원회의 허가 결정만 남겨둔 상태"라며 "KBS 본사의 정책 변화를 거듭 촉구하고 허가권을 갖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올바른 행정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KBS는 시청자가 주인인 국민의 방송이자 시민의 방송"이라며 "현재 KBS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와 경영상의 어려움을 지역에 일방적으로 전가해 원주를 비롯 7개 지역방송국을 폐쇄하는 조치는 대안도 아니고 해법도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KBS는 보도자료를 내고 "지역방송 활성화 계획은 지역국 폐쇄안이 아니다"고 강조하며 "지속가능한 지역방송 발전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KBS는 "미디어 빅뱅 시대 급격한 방송 환경 변화로 지상파 방송사들은 견디기 힘든 구조적 위기상황을 맞고 있고 지역방송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고 했다.

"만성적 재정난, 인력난에 시달리며 콘텐츠 경쟁력은 계속해서 약화되고 있는데 지역 시청자들의 요구는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고 진단, "이런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자 2018년부터 지속가능한 지역방송 발전 방안이 담긴 지역방송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왔다"고 밝혔다.

한편 방통위는 KBS가 제출한 지역방송국 폐쇄 허가신청서 심의를 오는 27일 열 예정이었지만 서류보완을 들어 심의를 한 달 미뤘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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