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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강경화·정경두 장관, 내년 UN평화유지 장관회의 준비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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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부처 참여하는 준비위원회 출범, 제1차 회의
준비현황 및 향후 계획, 부처 간 협업방안 등 논의


파이낸셜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21년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는 유엔의 평화유지 활동에 자금과 병력을 공여하는 150여개국 외교·국방 장관이 참석하는 유엔 평화·안보 분야의 최대·최고위급 회의로 내년 4월 8∼9일 서울에서 열린다. /사진=뉴스1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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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내년 4월 서울에서 열리는 ‘2021년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했다.

22일 서울시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첫 회의에는 강 장관과 정 장관, 8개 관계부처 차관, 차관보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이번 1차 회의를 통해 준비현황 및 계획, 부처간 협업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강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은 국제평화를 위한 유엔의 핵심활동이라고 하면서, 한국은 주요 재정·병력 공여국으로서 내년도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주최하여 국제평화·안보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한편, 행사 주최 계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정 장관은 남수단 한빛부대, 레바논 동명부대 등 우리 군이 모범적인 평화유지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최초로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개최함으로써, 과거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국제평화를 선도하는 국가로 성장하였음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 장관은 전 세계 외교·국방장관 등 주요인사가 참가하는 행사인 만큼 동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등 비전통 안보위협 상황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제 평화유지활동 방안에 대해 논의함과 동시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의 비전과 노력을 소개해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언급했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주최 계기 150여개국 외교·국방장관, 국제기구 주요인사 등 1300여명을 초청, 평화유지활동 분야 기술·의료역량 강화를 위한 논의를 주도키로 했다.

또한 행사 계기 다양한 양자와 소(小)다자 협의 개최를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등 우리측 관심의제를 제기하고 인식 제고를 도모하는 한편, 특히 기술 시연회 등으로 우리 기업들을 홍보하고 유엔 조달시장 진출 등 수출지원 효과도 모색키로 했다.

또한 회의 참석자들은 오는 2021년이 우리나라의 유엔 가입 30주년인 만큼,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주최를 통해 유엔 주도 국제평화·안전유지 활동의 발전을 이끄는 선도국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와 공약사업 발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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