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위안부 관련 단체들에 대한 논란을 틈타서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이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의 논란과 역사 관련한 그동안의 노력은 별개로 봐야 하죠. 하지만 이것을 왜곡하려는 시도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 단체 어떤 곳인지, 또 누구와 관련 있는지 정반석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매주 수요 집회 건너편에서 열리는 평화의 소녀상 철거 촉구 집회.
[거짓의 위안부상 당장 철거하라! 철거하라! 철거하라!]
사회를 보는 이는 정 모 사무총장.
위안부 피해 사실을 부정하는 내용을 담은 '반일종족주의'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교장으로 있는 이승만 학당에 이사로 등재된 인물입니다.
공대위 대표를 맡고 있는 최 모 씨, 직접 통화해보니 이 교수와 같은 논리를 폅니다.
위안부가 일종의 공창 성격이었다는 건데 이영훈 교수의 핵심 주장과 같습니다.
[이영훈 교수/이승만 학당 교장 : 일본군 공창 제도가 군에 편입돼 군 위한 공창으로 편입돼 재편성된 겁니다. (시민단체가) 위안부 여성에게 고백을 강요하고 얼굴을 노출시키고 시위 현장에 끌고 다니면서…]
이 교수와 공대위 최 대표, 류석춘 교수 등은 다음 주 위안부 운동의 실체를 밝히겠다며 함께 모여 심포지엄까지 열 계획입니다.
[강성현/성공회대 교수 : 역사를 부정했던 여러 단체들의 재연합과 반일 종족주의 저자들이 결합되어 있는… 그 주장은 이미 뭐 반일 종족주의에 나오는 내용들을 계속 답습하고 있고요. 의도가 있는 것이죠.]
실제로 일본 언론에서는 정의연 관련 기사가 쏟아졌고 반일 집회를 중단하라거나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사설까지 등장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반석 기자(jbs@sbs.co.kr)
▶ '친절한 애리씨'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 '스트롱 윤' 강경윤 기자의 '차에타봐X비밀연예'
위안부 관련 단체들에 대한 논란을 틈타서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이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의 논란과 역사 관련한 그동안의 노력은 별개로 봐야 하죠. 하지만 이것을 왜곡하려는 시도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 단체 어떤 곳인지, 또 누구와 관련 있는지 정반석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매주 수요 집회 건너편에서 열리는 평화의 소녀상 철거 촉구 집회.
[거짓의 위안부상 당장 철거하라! 철거하라! 철거하라!]
지난해 12월 9개 단체가 모여 만든 반일동상진실규명 공동대책위원회가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사회를 보는 이는 정 모 사무총장.
위안부 피해 사실을 부정하는 내용을 담은 '반일종족주의'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교장으로 있는 이승만 학당에 이사로 등재된 인물입니다.
공대위 대표를 맡고 있는 최 모 씨, 직접 통화해보니 이 교수와 같은 논리를 폅니다.
[최 모 씨/반일동상공대위 공동대표 : (위안부로) 스스로 자발적으로 영업하던 여성들이 많이 갔고 무식한 빈농의 부모가 전차금을 받고 애들을 내줘가지고…]
위안부가 일종의 공창 성격이었다는 건데 이영훈 교수의 핵심 주장과 같습니다.
[이영훈 교수/이승만 학당 교장 : 일본군 공창 제도가 군에 편입돼 군 위한 공창으로 편입돼 재편성된 겁니다. (시민단체가) 위안부 여성에게 고백을 강요하고 얼굴을 노출시키고 시위 현장에 끌고 다니면서…]
이 교수와 공대위 최 대표, 류석춘 교수 등은 다음 주 위안부 운동의 실체를 밝히겠다며 함께 모여 심포지엄까지 열 계획입니다.
극우 세력이 정의연 논란을 계기로 조직적인 역사 뒤집기에 나선 건데 일본 극우세력에 빌미를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강성현/성공회대 교수 : 역사를 부정했던 여러 단체들의 재연합과 반일 종족주의 저자들이 결합되어 있는… 그 주장은 이미 뭐 반일 종족주의에 나오는 내용들을 계속 답습하고 있고요. 의도가 있는 것이죠.]
실제로 일본 언론에서는 정의연 관련 기사가 쏟아졌고 반일 집회를 중단하라거나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사설까지 등장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반석 기자(jbs@sbs.co.kr)
▶ '친절한 애리씨'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 '스트롱 윤' 강경윤 기자의 '차에타봐X비밀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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